워킹페이퍼 WP 21-14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참여자 심리 변화
권건우 전문연구원, 오민준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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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매매시장 참여자 심리 변화가 가구 특성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정부정책(규제지역 지정)이 시장참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함
- 주택매매시장 참여자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주택매매시장 가격심리지수를 산출하여 지역별, 가구 특성별(연령대, 주택점유형태) 시장참여자 심리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고,
- 주택정책이 시장참여자 심리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여 2020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심리 변화를 살펴보고자 함
■ 연령별, 주택점유형태별 주택매매시장 가격심리지수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시장 수축국면인 2014년 이전 수도권 심리에서 더욱 뚜렷한 차이가 확인
- 연령대별로 30대 이하 가구, 점유형태에서는 차가가구가 상대적으로 주택매매시장 가격심리지수 수준이 높고 변동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자산가격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
■ 규제지역 선정에 따른 주택시장 참여자 심리는 단기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심리 안정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았음
- 이중차분법(DID)을 이용하여 규제지역 선정이 해당지역 시장참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한 결과, 2020년 지정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시장 참여자 심리는 단기적인 안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심리지수가 하락하는 심리 안정기에는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심리 안정 효과가 크지 않았음
■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모니터링 기능을 보다 강화할 필요
-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및 가구 특성별로 세분화된 시장을 살펴보기 위한 충분한 조사표본 확보와 함께 부동산시장 상황을 진단하는 심리지수 외에 전망지수를 활용한 선제적 시장 모니터링도 필요
- 정책도입시기 등을 결정하는데 정성적 지표로 심리지수 활용 필요
- 이 연구에서는 연구방법과 자료 한계상 주택시장 상승기의 주택정책에 따른 단기적 심리 변화만 살펴보았으며, 규제지역 선정의 파급효과(풍선효과 등) 등을 고려하지 못하여 추후 보완 연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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